“뉴캐슬 벤치에 깜짝 합류”…박승수, EPL 첫 출격 대기→18세 유망주 시선집중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의 뜨거운 분위기 속,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2025-2026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박승수는 이날 애스턴 빌라전에 교체 명단으로 이름을 올리며, 만 18세의 나이로 세계 최정상 무대 입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낯선 EPL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을 벤치에서 차분히 기다리는 그의 표정에는 설렘과 각오가 교차했다.
박승수는 당초 유망주로 꼽혀 뉴캐슬 21세 이하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프리시즌 방한 경기에서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와 공수 균형을 과시했고, 이어 영국 복귀 후 에스파뇰과의 친선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EPL 개막전 공식 교체 명단까지 무난히 이름을 올리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었다.

뉴캐슬은 이날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 안토니 엘랑가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교체 카드로 박승수가 투입될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현장과 K리그 팬들 모두 새로운 역사의 장면을 고대했다. 박승수의 이날 엔트리 진입은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출발한 18세 신예의 유럽 진출기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경기 전후 팬들은 “한국 축구 유망주의 패기가 전해진다”며 SNS와 현장 곳곳에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캐슬의 다음 라운드와 박승수의 실전 데뷔 여부가 축구 팬 사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루에 담긴 무수한 가능성, 그 경계에 선 박승수의 도전은 EPL 무대에서 빛을 기다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1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승수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장면은 축구 팬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