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총 4,600억 원 투자”…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해 글로벌 생산 확대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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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충북 진천군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대규모 통합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다. 24일 진천군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날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전진기지 조성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2027년까지 총 4,600억 원을 들여 생산부터 포장,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생산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진천통합센터는 약 18만8,000㎡(축구장 26개 크기) 부지에 들어서며, 센터가 가동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2조3,000억 원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초기지로서 글로벌 수출의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출처=오리온
출처=오리온

지역경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진천군은 통합센터가 지역 산업생태계 확장과 인구 유입, 고용 증대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한 시너지 강화, 기반 시설 확충과 고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진천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리온 자체 성장뿐 아니라 충북 진천 지역의 산업생태계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장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진천통합센터가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실질적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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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진천통합센터#수출전진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