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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밤하늘이 설렜다”…이찬원, 허경환 유혹→순간 거절의 미묘한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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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밤하늘이 설렜다”…이찬원, 허경환 유혹→순간 거절의 미묘한 틈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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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부드럽게 내리던 스튜디오, 이찬원의 순수하고 반짝이는 얼굴에 허경환의 웃음이 가득 번졌다. JTBC ‘톡파원 25시’에서 두 사람은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과 스페인 코스타 블랑카의 푸른 지중해 풍경을 랜선으로 함께 만나는 순간, 각자의 감정도 더욱 풍성하게 펼쳐졌다. 낙타 등에 올라타 부드러운 모래 결을 밟으며 인생 사진을 남기는 알파고의 모험에 출연진 모두는 숨을 죽였고, 사연 가득한 페스의 구시가에서 펼쳐진 골목은 서로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왔다.

 

특히 코스타 블랑카의 해안선을 붉게 물들인 라 무라야 로하 앞, 이찬원의 수줍은 제안이 조용히 흘러나왔다. “저랑 이번 여름에 한 번 가자”는 말에 허경환은 잠깐 미소를 짓다, 곧 “여긴 (이)찬원이랑 못 가겠다”고 의미심장하게 답하며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해변과 산타 바르바라성에서 내려다본 지중해는 친구보다는 연인과 어깨를 기대고 보고 싶은 풍경이기에, 두 사람의 장난스러운 설전 뒤로 감도는 은근한 긴장감이 묘한 매력을 자아냈다.

JTBC ‘톡파원 25시’
JTBC ‘톡파원 25시’

부다페스트 소식까지 더해진 심도 깊은 랜선 여행 승부, 그리고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세계 속 한국인 탐구생활’까지 이어지며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했다. 대담하게 주고받는 농담 뒤엣말은 허경환이 이찬원의 순수한 여행 제안에 어떤 식으로 응할지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번 방송은 23일 오후 8시 50분 JT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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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허경환#톡파원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