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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MED 전국 협의체 출범”…인제대, 우주의학 통합연구 생태계 구축→국내 R&D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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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MED 전국 협의체 출범”…인제대, 우주의학 통합연구 생태계 구축→국내 R&D 도약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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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가 주도하는 ‘SPACE MED 전국 협의체’의 출범은 국내 우주의학 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한다. 26일 공식화된 이 협의체는 인제대학교 심혈관 및 대사질환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광주과학기술원 미래우주항공센터 G-STAR,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우주의학센터, 경상국립대학교 GADIST 융합의생명과학연구센터 등 4개 핵심 기관이 집결했다. 이들 기관은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과 연구 역량을 공유하며, 우주의학 관련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인력양성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우주의학은 극한 환경에서 인간 생리와 병태생물학 반응을 규명하고, 미래 우주탐사 시대에 건강관리를 지원할 기술 개발과 직결된다. SPACE MED 전국 협의체는 ‘공유–협업–상생’을 근간으로, 기초 및 응용과학 연구, 생리·병태생물학적 반응 분석, 전문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그리고 실무형 인재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실행에 뜻을 모았다. 각 연구기관의 장비와 인프라가 통합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개별 기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합 연구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평가된다.

SPACE MED 전국 협의체 출범
SPACE MED 전국 협의체 출범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정부·산학연 통합거버넌스를 통해 우주의학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협의체는 단기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형 우주의학 시스템 구축과 우주탐사 임무 지원기술, 국제 공동 연구 진출 등 장기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체 출범이 향후 대한민국 우주의료기술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완 서울대학교 우주의학센터장은 “기관 간 연구 인프라 공유와 인력양성 시너지가 실질적 우주임무 지원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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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space med#우주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