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87세 도전의 미학”…최고령 배우→유튜버 변신에 쏠린 시선→반전 매력 궁금증
따스한 미소와 부담 없는 담백함으로 대중 곁을 지켜온 배우 김영옥이 이제는 ‘유튜버’라는 새로운 길 위에 섰다. 유튜브 채널 ‘영끌할머니 김영옥’의 개설을 알리는 짧은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두근거림으로 다가왔다. 카메라 앞에 선 김영옥은 “1937년생 최고령 유튜브 시작합니다”라는 간결한 자막과 함께 다시 한 번 세월의 무게를 유쾌하게 비껴나가며 자신만의 특별한 첫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선우용여, 윤미라 등 동료 원로배우들이 유튜브를 통해 진솔한 일상을 전한 바 있지만, 이번 김영옥의 등장은 남다른 울림을 자아낸다. 채널 소개에 적힌 대로 “젊게 살자! 87세 김영옥 할미 유튜브한당”이라는 문구는 그의 특유의 재치와 생동감을 드러낸다. 영상 속 김영옥의 꾸밈없는 모습은 이미 많은 네티즌들의 애정 어린 댓글을 이끌어냈으며, “선생님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귀여우세요”라는 응원 메시지로 가득 찼다.

김영옥은 긴 시간 배우로 살아오며 수많은 인생의 이야기를 연기로 풀어냈다. 이제 그는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한층 솔직하면서도 자유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준비를 마쳤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울림 있는 존재감이 이번 도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최근 유튜브로 무대를 넓히는 원로배우들이 늘어나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새로운 소통의 패러다임도 주목받는다. 김영옥 역시 무대와 화면을 넘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거침없이 발돋움하는 모습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주어진 삶을 열정적으로 채워가는 이의 깊은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진다.
김영옥이 작품이 아닌 유튜브 채널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과 반전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