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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로 재테크”…캐시워크, 쉬운 미션 수행에 이용자 확산
경제

“앱테크로 재테크”…캐시워크, 쉬운 미션 수행에 이용자 확산

강예은 기자
입력

최근 포인트 적립형 애플리케이션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4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앱테크 서비스들은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퀴즈 참여 등 간단한 미션만 수행하면 누구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초기 투자 비용이나 가입 조건이 없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아, 소액이지만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돈버는 퀴즈’는 매일 주어진 문제를 맞히면 포인트(캐시)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매일 걸음 수 측정과 정기 출석 체크 같은 일상 행동으로도 포인트가 쌓여, 단순 반복적 참여만으로 실질적 보상이 제공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쇼핑, 모바일 쿠폰 구매, 무상 충전 등에 쓸 수 있어 실용성 역시 한몫하고 있다.  

앱테크 인기의 배경으로는 고금리, 경기 부진 여파에 따른 재테크·소득 다각화 욕구 확대가 꼽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투자나 금융지식이 부족한 일반 소비자들도 소액부터 시작하는 앱테크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며 “간편함, 접근성, 작지만 꾸준한 보상 등의 장점이 시장 확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앱테크가 소액포인트 기반의 신개념 시장을 열었다고 평가한다. 다만 무분별한 광고노출, 개인정보 활용 등은 부작용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앱테크 관련 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으며, 사업자에게도 참여자 권리 고지 의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프리랜서 등 다양한 업종에서 앱테크를 부업 또는 생활비 일부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앱테크 이용자 수와 평균 포인트 지급액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물가·실질소득 감소 여파에 따라, 소액이라도 추가 소득을 원하는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앱테크 시장이 다채로운 미션, 안전한 결제 시스템 등으로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당국의 가이드라인 강화, 앱테크 서비스 경쟁 양상 등에 따라 관련 시장의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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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