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거래량 증가에도 약보합”…외국인 매수 vs 기관 매도, 단기 주가 부담
KG모빌리티 주가가 7월 7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5원 내린 3,620원에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주가는 장중 한때 3,615원까지 하락했으며 시초가와 장중 고가는 3,680원이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주가 추이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1,236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전일에 이어 연속적으로 매도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4일에도 외국인은 1,355주를 순매수했지만, 기관 매도는 9,482주로 집계돼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5만 주, 거래대금은 1억 8,200만 원 수준으로, 투자자들은 단기 주가 하락에도 외국인 수급 변화와 기업 체질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관 매도가 단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신차 출시와 실적 개선 기대가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9,166억 원, 영업이익은 57억 원, 순이익은 3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5원, 주당순자산(BPS)은 7,237원으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0배에 머무르고 있다.
KG모빌리티 외국인 보유율은 23.24%로, 전체 상장주식 2억 237만여 주 중 약 4,702만 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최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개발 계획에 따라 미래차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향후 신차 출시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중장기 실적 회복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신중한 해석을 내놓았다.
향후 KG모빌리티의 실적 흐름과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가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신차 출시와 사업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