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밥장사 돌풍 속 몰입”…류수영·황광희, 심상치 않은 긴장→팀워크의 반전
휘몰아치는 저녁 공기는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JTBC ‘길바닥 밥장사’의 카디스 편은 류수영의 집념 어린 눈빛과 황광희의 환한 미소가 교차하며, 각기 다른 결의로 뒤엉킨 현장을 선사했다. 류수영은 차가운 바람이 휘도는 광장에서도 춘천식 철판 닭갈비 컵밥만큼은 끝까지 지켜내려 애썼다. 한 손님이 닭 없는 채식식사를 요청하자, 류수영의 표정은 진지하게 바뀌었고, 즉석에서 새로운 조리 과정을 고민하는 순간은 뭉근한 긴장과 따스한 교감을 동시에 피워냈다.
파브리 팀에서는 분주한 에너지와 함께 팀원들 사이의 미묘한 온도 변화가 감지됐다. 파브리는 지역 특산물 카존을 정성스레 튀기고, 전소미는 고추장과 간장 소스를 오가며 새로운 맛의 균형을 잡아냈다. 한편, 황광희가 맡은 홀에서는 세심한 서비스가 빛났다. 계산부터 테이블 정리까지 꼼꼼하게 돌보며 고객들에게 환한 미소로 응대한 그의 변화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을 감싸던 긴장감은 점차 누그러지고, 황광희의 침착함이 파브리 팀에 신뢰와 활기를 더했다.

하지만 카디스의 밤은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주방에 홀로 남아있던 전소미의 얼굴엔 불안과 기대가 교차했다. 동시에 길거리로 나선 파브리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 류수영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현장은 새로운 변수의 서막을 알렸다. 그들의 표정과 움직임은 길 위의 장사만큼이나 예측 불허의 전개를 예고했다.
잔혹한 바람 속에서도 활활 피어오른 컵밥의 온기, 한식과 현지의 조화로 완성된 강정, 그리고 팀원들의 절실한 팀워크는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를 선사했다. 변화의 문턱에 선 셰프들과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 ‘홀 프린스’ 황광희의 여정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