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 2.47% 하락”…외국인 매도에 PER 고평가 부담
이오테크닉스 주가가 9월 24일 오후 2시 8분 기준 전일 대비 2.47% 내린 23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 순매도와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맞물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모양새다. 반도체 장비 업종 내 실적 개선 흐름에도 시장의 시선은 조심스럽다.
이오테크닉스는 이날 장 초반 238,500원으로 출발한 이후 한때 230,50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소폭 반등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약 10만 5,000주, 거래대금은 2,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전일에도 6,800주 이상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13,000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오테크닉스 시가총액은 2조 9,136억 원으로 코스닥 17위에 올랐고, 외국인 보유율은 22.02%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는 최근 52주 고점(253,000원) 대비 6% 가량 낮은 수준이다. 실적 기준 추정 PER이 49.50배로, 동일업종 평균(13.89배) 대비 세 배 이상 높은 점은 투자 심리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기업의 2025년 2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43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영업이익률 27.40%)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6,667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세와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반전과 수익성 개선이 주가 반등의 재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망 분위기가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업황 개선이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