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다이아몬드 아우라 폭발”…뮤직뱅크 무대→일곱 그림자에 관객 숨 멎다

화려한 조명이 퍼진 무대, R.E.D 일곱 명의 존재감이 또렷하게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정규 1집 ‘釉(YOU)’의 타이틀곡 ‘DIAMONDS’가 흐르자, 객석을 감싼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멤버들의 카리스마는 찬란하게 빛났다. 랩과 파워풀한 안무, 빛나는 눈빛이 한데 어우러지며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무대 위 강렬한 에너지에 매혹됐다.

R.E.D의 앨리스, 키아나, 시우, 베티, 아이비, 지니, 루루는 각자 다른 색채로 무대를 수놓았지만, 한 몸처럼 조화된 한 동작마다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팀워크가 느껴졌다. 무대 중심에서 쏟아내는 랩 파트와 자신감 어린 표정, 그리고 음악에 실은 고혹적인 무드까지, R.E.D만의 강점을 꺼내 들며 데뷔 이후 축적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DIAMONDS’는 돌처럼 단단하게, 수많은 시간을 견뎌낸 끝에 스스로의 가치를 빛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레이의 프로듀싱 아래 완성된 ‘釉(YOU)’ 앨범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R.E.D의 꿈을 드러내며, 일곱 멤버가 체험한 성장의 시간을 노래한다. 박력 넘치는 음색과 감각적인 랩의 조화도 곡의 색깔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각 멤버의 순간적인 시선 교환조차 팬들을 전율하게 했다. 7명의 그림자가 무대 위를 가득 메울 때 마다 뚜렷하게 각인되는 존재감, 감정을 실은 안무와 박자를 타는 랩이 만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탄생시켰다.

R.E.D가 건네는 단단한 울림은 ‘DIAMONDS’라는 곡명처럼 무대를 견고하게 빛냈다.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객석을 가득 메운 환호가 폭발했으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던 무대는 이들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다. R.E.D의 정규 1집 타이틀곡 ‘DIAMONDS’는 13일 오후 KBS2 ‘뮤직뱅크’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첫 여름 밤으로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