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계약대출 금리 0.5%p 인하”…새마을금고, 고객 부담 완화 조치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공제계약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고객들이 최대 3개월간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생계비 등 일시적 자금 부담 경감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번 인하는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조치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공제계약대출 금리를 0.5%포인트 내린다. 인하된 금리는 최대 3개월간 적용된다. 공제계약대출은 새마을금고 공제 상품 가입자가 해당 계약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필요한 시점에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이달 인하는 지난달 15일 전 상품에 대해 단행한 0.3%포인트 금리 인하에 이은 추가 대책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조치로 더 많은 고객이 생활 자금 확보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6만3,797명, 올 상반기 2만8,731명의 공제계약대출 고객에게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출 고객의 부담이 완화되는 한편, 단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조치의 연속 시행이 중장기적으로 가계 유동성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단체 역시 실질적 부담 경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은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기조와 금융기관별 추가 대출 완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