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뇌 손상, 아직 말 못한 고통 많다”…브리트니 스피어스 충격 고백에 논란 확산

한유빈 기자
입력

현지시각 10월 19일, 미국(USA)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개인 SNS를 통해 과거의 보호 관찰 및 재활 시설 생활이 자신의 뇌에 심각한 손상을 남겼다고 고백했다. 브리트니는 “책에도 실지 못한 아픈 이야기들이 많다”며 아직 세상에 공개하지 못한 고통과 상처의 깊이를 털어놓았다. 이같은 발언은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이 회고록 'You Thought You Knew' 공개를 앞두고 각종 미디어에 등장, 사생활 폭로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와 미국 연예계는 물론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번 고백에서 2018년 재활 시설에서 겪은 경험이 ‘단순한 신체적 상처 이상의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출간한 회고록 'The Woman in Me'에서도 강제 구금, 자유 박탈, 주기적인 채혈과 인권 침해 수준의 생활 통제를 받았던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최근 SNS에서는 “내 날개가 꺾였고 뇌 손상이 생긴 건 오래 전 일로 느껴진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견디고 살아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전남편인 케빈 페더라인은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스피어스의 과거와 사생활을 언론에 공개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스피어스 측 대리인은 “양육비 지급이 중단되자 케빈이 브리트니 이슈를 다시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스피어스 또한 SNS에서 “전남편의 가스라이팅이 계속돼 큰 상처를 받고 있다. 그의 책이 내 책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모욕하는 방식으로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을 두고 미국(USA) 사회 내에서는 유명인 인권, 미디어의 책임, 사생활 보호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뉴욕타임스(NY Times)는 “팝스타 김영과 개인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미국 문화의 이면”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사례가 단순 연예계 이슈를 넘어 미국 사회 내 유명인의 인권 보장과 ‘미디어의 상업화’ 문제를 재조명하게 한다고 평가한다. 이번 논란이 팝스타 스피어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미국(USA) 대중문화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브리트니스피어스#케빈페더라인#회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