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대학 축제 장악”…Good Thing 퍼포먼스→열광의 떼창 순간이 영원해지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열기와 환호 속에 (여자)아이들이 대학 축제 무대 위에서 또 한 번 청춘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무대를 가로지르는 소연의 환한 손짓, 민니와 미연의 밝은 미소, 슈화와 우기의 수줍은 눈빛이 객석의 젊음과 만나자, ‘Good Thing’의 첫 소절에 이미 현장은 하나의 파도처럼 떼창으로 물들었다. 검은 하늘 아래 번지는 노래의 울림과 관객의 응원, 그 뜨거운 열정이 한 순간도 멎지 않은 시간이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최근 여러 대학 축제를 돌며 새로운 이야기의 한가운데 섰다. 지난 5월 23일 숭실대학교, 한양대학교(서울캠퍼스)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명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양대학교(ERICA캠퍼스)까지, 매번 다른 캠퍼스에서 펼쳐진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춘이 함께 호흡한 기억 그 자체였다. 새로 발매한 미니 8집 ‘We are’의 타이틀곡 ‘Good Thing’, ‘Girlfriend’로 시작한 무대는 ‘퀸카 (Queencard)’, ‘MY BAG’, ‘TOMBOY’, ‘Wife’ 등 대표 히트곡의 메들리로 이어지며 절정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 곳곳에서 멤버들은 관객석으로 손을 내밀어 직접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셀프 카메라로 소탈하게 객석을 비추며 팬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감정을 나눴다. 무엇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영어, 일본어, 태국어, 중국어 등 멤버만의 다채로운 언어로 인사를 전하며 모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매 킬링파트를 놓치지 않고 떼창으로 응답했고, (여자)아이들은 “오늘의 에너지는 평생 기억될 것 같다”, “오히려 우리가 더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곡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에서는 각기 다른 얼굴을 한 젊은이들의 고민과 바람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퍼져나갔다. 여름밤의 달빛처럼 반짝이는 이 순간, (여자)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만들어낸 영화 같은 한 장면은 관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됐다.
무대와 객석의 열기가 뒤섞인 축제 현장, 그 열정의 기록은 29일 공개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미니 8집 ‘We are’의 주간 2주차 음악방송으로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