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매수세에 반등”…라이트코인, 거래량 감소 속 변동성 확대 전망
현지시각 18일, 암호화폐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이 최근 추세선 지지선을 지켜내며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투자자인 고래(Whale)의 거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소규모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은 15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데이터 업체 코인오태그(coinotag)에 따르면, 최근 라이트코인 거래량은 22% 감소해 단기 가격 랠리에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100만 달러 이하의 소규모 매수 주문은 크게 증가해, 저점 매수 심리가 형성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라이트코인 역시 비트코인 프로토콜보다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뛰어나며, 알트코인 시장의 대표적 대체재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한다.

이 같은 지지선 반등은 라이트코인 시장이 다섯 차례 연속 저점에서 꾸준한 매수 유입을 확인한 결과로, 최근 급등세의 기폭제가 됐다. 다만, 고래 투자자 매집이 주춤하면서 유동성 위축과 변동성 확대라는 이중 과제가 시장에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투자자의 이탈이 심화될 경우, 가격이 단기간 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알트코인 투자 커뮤니티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지지선 방어와 분산 매수세 강화를 들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나, “개인투자자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거래량 회복이 관건”이라는 경계 목소리도 이어진다. CNN은 “라이트코인 시장이 고래-개인투자자 간 주도권 싸움의 장으로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유동성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향후 라이트코인이 1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갈지는 거래량 회복과 고래 투자자 복귀에 달려 있다고 업계는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등 흐름이 중장기 상승세 전환의 신호일지, 변동성 속 제한적 랠리로 머물지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은 라이트코인의 지지선 방어와 거래량 반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