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플로우 메이트X”…마드라스체크, AI 동료로 협업툴 시장 진화→생산성 혁신 노린다

장서준 기자
입력

협업툴 시장이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 마드라스체크가 10년의 여정 위에 선보인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메이트X’는 플로우의 두 번째 장을 여는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이학준 대표는 “AI라는 새로운 기회가 기존의 한계를 돌파할 비전을 제공한다”며, 토종 SaaS 기업의 성장과 협업 방식의 혁신을 예고했다.  

 

마드라스체크는 2016년 '플로우' 서비스를 공개하며 국내 업무 협업툴 시장의 문을 열었다. 당시 무료 전략과 모바일 퍼스트로 출발했으나, 유료화 전환과 온프레미스 제공, 그리고 팬데믹이라는 외부 요인까지 겹치면서, 현재 5,000여 개 기업이 사용하는 토종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협업툴 시장 전반에는 여전히 온보딩의 높은 진입 장벽, 효율적 데이터 검색의 부재,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구조 등 미해결 과제가 남아 있었다. 대표적으로 슬랙, 팀즈, 노션 등 글로벌 서비스조차 온전히 풀지 못한 문제로 지적된다.  

플로우 메이트X…마드라스체크, AI 동료로 협업툴 시장 진화→생산성 혁신 노린다
플로우 메이트X…마드라스체크, AI 동료로 협업툴 시장 진화→생산성 혁신 노린다

이에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 시즌2’를 천명했다. 핵심은 업무의 실질적 동료로 진화한 ‘메이트X’다. 자연어 기반 ‘AI 스마트 검색’이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하며, 프롬프트 명령만으로 자동 생성되는 ‘AI 인사이트 보고서’, 기존 정보 분석에 기반한 ‘AI 프로젝트 마법사’, 메시지·이메일에서 태스크를 추출하는 ‘AI 옴니 어시스턴트’, 아침 일정 정리와 회의 자동 기록 ‘AI 리마인더 및 미팅 노트’까지 총 다섯 축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AI 검색과 보고서 기능은 고객 수요가 높게 집계돼 올 7월 공개가 예고되고 있다.  

 

이학준 대표는 “메이트X는 도구가 아니라 ‘팀의 동료’로 설계됐다”며, “업종·직무별 맞춤 프로세스 지원과 함께, 고객 요구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제품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산 협업툴이 AI를 품으며 진정한 워크플로우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평가했다. 마드라스체크의 발걸음은 AI 노동 동반자 시대를 향한 산업적 전환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마드라스체크#플로우#메이트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