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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급등”…위메이드, 거래량 증가 속 이례적 강세 흐름
경제

“27.6% 급등”…위메이드, 거래량 증가 속 이례적 강세 흐름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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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이 깊어가던 6월 23일, 위메이드의 흐름은 예상을 비껴갔다. 해당 기업의 주가는 아침 33,000원에서 조용히 움직이다 오후 들어 급류를 타듯 힘차게 뛰어올랐다. 시장이 마감되는 순간 기록된 43,000원이란 숫자에는 단순한 변동을 넘어, 강한 에너지가 응축돼 있었다. 하루 만에 9,300원, 27.60% 오름세였다.

 

증시의 열기는 거래량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위메이드의 거래량은 980,303주를 기록해 최근 흐름과 견주어 볼 때 뚜렷한 증가세였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6,287주를, 기관 역시 5,418주를 동시에 매도했다. 주가의 뛰어난 상승세와 달리, 주요 투자자들의 관망 혹은 차익 실현 움직임이 교차했다.

출처=위메이드
출처=위메이드

밸류에이션으로 눈을 돌려보면, 위메이드의 PER은 6.58배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 전반의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와, 변동성으로 점철된 증시 상황이 엇갈려 새로운 가치 평가의 문이 열린 셈이다.

 

이처럼 하루 사이 급격한 주가 변동은 업계와 시장의 이목을 한 데 모았다. 실적 전망, 혹은 예상치 못한 이슈 등 복합적 원인의 여지도 남아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배경 역시 해석이 엇갈린다.

 

이번 흐름은 단기적인 강세장을 지나 중장기 위메이드의 가치와 비전을 되짚게 한다. 투자자는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시각으로, 기업의 내재가치와 외부 요인들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증시라는 대서사의 한 페이지가 앞으로 또 어떤 장면을 새길지, 조심스레 지켜볼 시간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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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거래량#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