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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4.81% 상승”…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거래량 91만 주 돌파
경제

“일동제약 4.81% 상승”…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거래량 91만 주 돌파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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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주가가 8월 8일 장 마감 기준 4.81% 오르며 20,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91만 주를 상회해 평소 대비 크게 늘었고, 외국계 추정 순매수 물량이 1만 주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모아졌다. 증권업계는 실적 개선세가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960원 상승한 20,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22,000원, 저가는 20,550원을 각각 기록했고, 시초가는 21,1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약 193억 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주요 매수 창구로 나타났으며, 외국계 순매수세 유입이 강하게 포착됐다.  

출처 = 일동제약
출처 = 일동제약

실적 역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은 올해 1, 2분기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은 -97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고, 같은 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62배였다. 최근 외국인 보유율은 6.65%로, 꾸준한 매수세가 시세 반등을 이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단기적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면서도, 실적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내년 실적도 기대된다”며 “외국계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48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370위 규모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추가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매매 동향이 단기 주가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대외 자금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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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외국인매수#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