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 29억 돌파”…로또 1195회, 자동 당첨자 대거 증가
제1195회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이 29억 원을 넘어서며, 전 회차 대비 10배 가까이 폭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10월 26일 새벽 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명이 자동 구매, 2명이 수동 구매로 1등에 당첨된 것이 특징으로, 자동 구매 당첨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번 회차 1등 당첨금은 1인당 약 29억3918만 원이다. 직전 1194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당첨금이 약 9851만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엔 수동 당첨자가 단 2명에 그치면서, 1등 당첨금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업계 관계자는 “수동 당첨자 감소가 곧장 1등 당첨금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경기에서는 자동 2명, 수동 1명을 포함해 총 3곳에서 1등이 배출됐고, 서울·경남·부산·충남·전북·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2등은 86게임이 당첨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약 5696만 원을 받게 됐다. 3등은 3337게임으로 당첨금 약 146만 원씩, 4등은 16만5621게임으로 5만 원의 고정 당첨금, 5등은 279만7760게임으로 5000원을 받는다.
로또 당첨금은 추첨일 다음 날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수령하지 않을 경우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동행복권 측은 “기한 내 당첨금을 꼭 수령해달라”고 당부했다.
로또 구매 방식과 당첨금 분포에 다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정된 당첨금 구조 및 판매 방식에 따라 당첨금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며, “합리적 구매와 기금 활용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