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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상처 안고 당진 밥상에 웃다”…백반기행 허영만→뒤에 숨겨진 가족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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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상처 안고 당진 밥상에 웃다”…백반기행 허영만→뒤에 숨겨진 가족의 무게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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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미소로 장어 굽는 불길 앞에 앉은 박한별은 허영만과 마주 앉아 오래된 사연을 스며낸다. 잠시 무대에서 물러선 뒤 다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당진 밥상 앞에 선 박한별은 과거의 깊은 상처와 가족을 향한 단단한 마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조용히 고백했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며 지난 시간을 이겨왔던 그녀가, 장어와 보리밥의 구수한 맛에 어린 자식과 남편을 떠올리며 아직도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박한별은 결혼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등 방송 활동에 복귀했다. 그 과정에서 남편 유인석의 ‘버닝썬’ 논란으로 겪었던 극심한 두려움과 상처, 그리고 어린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한 가정의 중심을 지킨 고백까지, 그녀의 담담한 입술은 진실된 용기를 품었다. 모델 활동과 드라마 일까지 모두 무산된 시절을 지나, 다시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엄마로서의 책임과 연기자로서의 희망, 두 갈래 길을 정성스레 걸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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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당시 주변 모두가 이혼을 종용했지만, 가정을 묵묵히 지키는 것이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을 향한 미안함, 큰 상처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의지, 그리고 아이가 언젠가 이 진심을 이해하리라는 믿음이 오늘 박한별의 음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식객 허영만과 함께한 ‘백반기행’ 당진 밥상 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시청자 곁을 찾으며, 이번 회차에서 박한별은 한 걸음씩 자신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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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허영만#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