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증시 흔든 조선업 약세”…한화오션, 업종 전반 하락 압력
산업

“증시 흔든 조선업 약세”…한화오션, 업종 전반 하락 압력

정재원 기자
입력

조선업계가 최근 전반적 주가 약세와 거래량 증가로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오션이 12일 오전 장중 111,100원(1.33% 하락)에서 거래되는 등, 업종 전체의 하락 흐름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34조 원으로 코스피 14위를 유지하는 한화오션은 이날 112,400원에 장을 시작한 후 110,200원까지 저점을 찍었고, 거래량은 53만7,563주를 돌파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9.19배로, 동일업종 평균 37.38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업계 전반이 이날 -2.06% 등락률을 기록함에 따라, 한화오션도 시장 변동성에 노출돼 주가 조정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시적으로 조선업계가 신조선 발주 회복, 원자재 가격 등 복합 변수에 영향받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대규모 시가총액과 코스피 14위라는 상징적 위치를 지키는 모습이다. 상장주식수는 3억 641만 주가 넘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12.25%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화오션의 PER이 여전히 업종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글로벌 발주 경쟁력 유지가 주가 방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화오션#조선업#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