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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김종민, 땅거미진 빈소에서”…빽가 곁 지키며 울컥→슬픔에 잠긴 우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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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김종민, 땅거미진 빈소에서”…빽가 곁 지키며 울컥→슬픔에 잠긴 우정 기록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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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곁의 꽃무리, 손을 꼭 잡은 채 눈을 감은 신지의 모습이 깊게 다가왔다. 빽가를 마음으로 감싼 코요태 멤버 신지와 김종민은 애도의 온기를 나누며 자신들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빈소의 어둠, 서로를 토닥이는 고요한 시선 속에서 지난 시간의 추억과 잊지 못할 순간들이 소리 없이 스며들었다.

 

신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빽가 어머니의 마지막 시간을 기록했다. 한 달 전 병실에서 환하게 웃던 사진과는 달리, 이날에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남겨진 사진 속에 묵직한 상실감이 담겼다. 세 사람의 어깨 너머로 흐르는 침묵은 빽가 어머니의 온화한 미소와 함께 낯설고 깊은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 인사 남긴 순간”…코요태 신지·김종민, 빽가 지켜보며 울컥→깊은 위로 물결
“마지막 인사 남긴 순간”…코요태 신지·김종민, 빽가 지켜보며 울컥→깊은 위로 물결

이어 신지는 “많이 위로해 주시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빽가는 평소 방송과 라디오에서 어머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꾸준히 전해왔고, 최근까지 어머니의 건강에 대해 안타까움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전했던 근황은 팬들에게도 많은 걱정과 애틋함을 남겼다.

 

고인의 생전 모습도 여러 방송에서 공개된 바 있다. ‘세바퀴’, ‘속풀이쇼 동치미’,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빽가와 어머니가 함께 보여준 따뜻한 모자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회자됐다. 빽가는 2004년 코요태 6집으로 데뷔해 가수, 사진작가, 사업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힘든 시기마다 가족의 힘을 언급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빽가 곁에서 신지와 김종민이 따뜻한 연대와 우정으로 함께 했다는 사실은 팬들의 마음에도 긴 여운을 남겼다. 애도의 순간, 고요한 빈소에서 마주친 세 사람의 눈빛과 침묵이 오롯이 기억된다. 헤어진 시간 이후에도 코요태 세 멤버는 지친 마음을 서로의 품에서 다독이며, 또 다른 하루로 나아갈 것이다.

 

한편, 빽가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는 예능과 라디오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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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코요태#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