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428억 흑자전환”…대한유화, 매출 성장에 전망치 178% 상회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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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의 2025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1일 대한유화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28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54억 원)보다 178.2%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견조한 매출 증가를 꼽았다. 대한유화는 뚜렷한 실적 반등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나, 수익성 중심 영업이 이익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도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글로벌 화학 시황과 수요 변동 등 외부 변수가 여전히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또 일부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이익 개선 폭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한편, 대한유화는 최근 실적 반등을 계기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성장 지속 여부를 두고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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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영업이익#실적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