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아들 이시안, 승마·축구 모두 압도”…운동 DNA 각성→새로운 무대 예고

귓가를 감도는 환한 박수와 따사로운 햇살 아래, 유난히 당찬 소년의 걸음이 한 장면을 채웠다.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은 말 위에서 드러난 자신감과 또렷한 눈빛으로 마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새로운 무대의 주인공처럼 시선을 모았다. 승마의 순간마다 호기심과 용기가 얼굴에 피어나듯 스며들었다.

이시안이 최근 또 한 번 운동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어머니 이수진은 “말띠가 말타기”라는 소셜미디어 글과 함께 이시안이 승마에 열정을 쏟는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 11살이 된 그는 익숙하지 않은 운동임에도 초연한 표정과 기품 있는 자세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곁에서 미소로 응원을 보내는 가족과 팬들의 기운이 이색적인 풍경을 더욱 빛나게 했다.

방송인 김송도 그의 게시물에 “만능 체육인”이라는 찬사를 남긴 가운데, 이시안은 이미 축구 유소년 선수로 활약하며 연수구청팀 입단 1주년을 가족들과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어머니의 정성 어린 떡과 식혜, 따뜻한 가족사랑이 더해진 그날 이후, 소년의 운동 실력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이동국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의 아들로 태어난 이시안은 네 명의 누나와 함께 꾸준히 사랑받는 가족의 품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들과 출연하며 밝고 천진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 방송 이후에도 다양한 근황이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그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운동에 대한 이시안의 남다른 DNA는 ‘이동국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볼 리프팅 109개에 성공하고, 놀라운 프리킥 실력까지 선보이며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 이동국의 자부심을 더했다. 해맑은 얼굴에 숨은 진지함, 다양한 스포츠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실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밝은 미소와 힘찬 걸음, 부모와 팬들의 따뜻한 시선이 스민 이시안의 순간들은 또 하나의 새로운 꿈을 짓는다. 이시안이 보여주는 차분한 도전과 성실한 태도는 승마와 축구, 서로 다른 종목 위에서도 새로운 서사를 써나갈 준비가 한창이다.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귀여운 주인공이었던 이시안의 성장기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하게 남으며,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