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정든 사람아’ 애절 떨림→안방 몰입…전국노래자랑 현장 숨 멈췄다”
은은한 미소와 세련된 실버톤 수트에 담긴 김희재의 등장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특별한 긴장감을 실었다. 감미롭고 애틋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그가 부른 ‘정든 사람아’의 첫 소절은 현장의 열기마저 숨죽이게 했다. 전통 트로트 감성에 충실한 표현력과 깊은 눈빛이 더해지며, 안방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순간이 완성됐다.
김희재는 이날 자신의 정규 2집 ‘희로애락’ 수록곡 ‘정든 사람아’를 선택해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무대를 그려 나갔다. “지나간 옛사랑을 그리워하며 남몰래 눈물 훔친다”, “내가 미워도 용서해다오, 아아 정든 사람아” 등 서정적인 가사를 특유의 절제된 애절함으로 불러,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현장과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담백한 미소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 속에 싱어로서의 자신감, 그리고 트로트 특유의 꺾기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노래의 감정선을 한층 깊게 채웠다.

공연장은 김희재의 노래가 흐르자 곧 응원과 환호, 따뜻한 박수로 가득 찼다. 단순한 무대가 아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메시지를 안방에 전하며 프로그램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엇보다 김희재는 트로트의 원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는 보컬리스트로서, 연륜과 신선함을 동시에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희재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Heestory’ 발매 소식을 알리며 팬들에게 또 다른 기대를 안겼다. 공개된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18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와 더불어 콘셉트 포토, 트랙리스트, 다양한 티징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9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Heestory’가 공개를 앞두고 있어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