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급등세에 투자주의 경보

새빗켐(107600) 보통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거래소는 8월 8일 새빗켐의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 대비 60% 이상 상승한 점을 들어, 2025년 8월 11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는 최초 판단일인 8월 11일에 결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는 ▲판단일 종가가 최근 15일 내 가장 높은 가격이면서 ▲5일 전 대비 60% 이상 상승 ▲해당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때 이뤄진다. 새빗켐은 이 조건에 부합하면서 감독 당국의 경계선에 들어섰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통상 거래 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실제로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으로 단계적으로 운영되며, 각각 단계가 높아질수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매거래 정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급등세를 보이는 일부 종목에 대한 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이나 펀더멘털과 무관한 단기 급등 장세가 재차 나타나고 있다”며 “경고성 조치에도 불구,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은 8월 25일까지 매매거래일 기준으로 매일 순연해 판단된다. 만약 해당 기간에 거래정지 등 변동이 있을 경우, 지정 판단일이 조정될 수 있다.

최근 주가 급등세에도 불구, 적정 투자 판단을 위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새빗켐 주가와 거래소의 조치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