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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딸 앞에서는 평범한 아빠로”…직업 숨긴 단애→언제 고백할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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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딸 앞에서는 평범한 아빠로”…직업 숨긴 단애→언제 고백할지 궁금증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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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를 머금은 조우진은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따뜻한 진심이 묻어나는 가족 이야기를 조심스레 풀어냈다. 자신의 직업을 9살 딸에게 아직까지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기러기 아빠로서 느끼는 그리움과 외로움이 스튜디오를 잔잔하게 적셨다.  

방송에서 조우진은 집에 들어섰을 때 아무도 없는 적막과, 늘 딸을 마음속에 품은 채 살아가는 3년 차 기러기 아빠로서의 속마음을 전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남은 시간 동안에는 감정적, 물리적으로든 좀 더 가까이 있고 싶다고 했고, 딸과 보낼 수 있는 순간마다 진심을 다해 놀아준다며 가족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고백했다. 딸이 자신과 아내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강조하며, 스스로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다는 바람까지 내비쳤다.  

특히 조우진은 딸에게 아직 자신의 배우라는 직업을 밝히지 않은 이유도 공개했다. TV를 일부러 집에서 잘 틀지 않고, 딸 역시 자아 형성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까지는 아빠의 직업을 알지 못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딸이 아빠를 자랑하고 싶을 때가 오겠지만, 지금은 조금 더 조심스럽다”고 했다. 아이와 조용히 밖을 나갈 때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얼굴을 가렸다며, 이에 따른 에피소드도 웃음 속에 전했다.  

하원길에 선생님이 궁금해하는 시선을 보였던 상황, 그리고 아이에게 “아빠 왜 다 가리고 오셨냐”고 묻는 순간까지, 조우진의 평범한 아빠로 남고픈 진심은 곳곳에서 묻어나왔다. 방송 말미, 그는 내년쯤이면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밝힐 계획임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딸도 이미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연기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유쾌하게 받아쳤고, 조우진은 이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 속에서 가족 사랑의 의미를 곱씹었다.  

한편, 조우진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은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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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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