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김문수에 따뜻한 안부 건넸다”→취임 직후 행보 속 정치적 울림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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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게 직접 안부 전화를 건넨 소식이 전해지며,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는 단순한 관례를 넘어 서정적이고 깊은 의미를 품은 정국의 단면처럼 다가온다. 김문수 전 후보 측 관계자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김문수 전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부의 안부를 조심스레 물었다"며 조용히 전해진 마음의 온도를 부각했다.
대화는 길지 않았으나, 김문수 전 후보 역시 감사의 뜻을 밝히며 상반된 정치적 입장 속에서도 존중의 메시지가 오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문수 전 후보와 통화한 시점은 지난 4일 취임 후 불과 이틀째 되는 날로, 이른 시기의 연락은 상대 진영에 대한 배려이자 소통의 의지로 읽힌다.

앞선 취임 당일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전 후보와 차례로 연락을 취해 정파를 넘어선 협력의 문을 열고자 했다. 이어진 일련의 인사는 사회 각계와 정당, 양측 지지층 모두에게 새로운 정국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상생을 위한 정치권 내외 다양한 의견 청취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대화 창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각 정당의 대응 또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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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국민의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