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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기대감에 상승세”…인벤티지랩, 저가 매수세 힘입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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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기대감에 상승세”…인벤티지랩, 저가 매수세 힘입어 강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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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389470)이 7월 3일 주가 5%대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을 모았다. 33,550원에 거래를 마친 인벤티지랩은 장초반 상승 출발에도 오전 일시적으로 31,500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저점 매수세와 기술적 반등 조짐에 힘입어 33,7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19만8,351주, 거래대금은 65억 원(집계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최근 기술 이전 기대감과 임상 진전 소식이 겹친 영향이 크다. 인벤티지랩은 약물전달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지속형 주사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기술 협약 검토,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즈니스 개발 접촉 등 시장이 주목하는 성장동력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바이오벤처 투자심리가 침체된 흐름 속에서 의미있는 반등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중장기 임상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이날 강세로 이어졌다. 다만 대형 제약사에 비해 재무 체력이 약하고,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바이오 특성상 단기 등락 가능성도 상존한다.

 

정부도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혁 및 임상·사업화 지원책을 내놓으며 벤처·스타트업 혁신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 투자업계와 산업부, 지자체 등은 글로벌 신약 기술 협약 뉴스가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데이터 발표와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성과가 주가 향방의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지속형 주사제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지만, 국내외 시장 경쟁 심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으나, 임상 성과와 계약의 현실화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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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기술이전#지속형주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