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56% 급등…카카오, 기관 매수세로 5만5200원 기록→시가총액 24조원대 회복”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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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빛 로고로 상장 시장의 아이콘이 된 카카오가 6월 18일,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와 함께 6.56% 오르며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400원이 상승한 이날의 종가는 시장에 강한 반향을 불러왔다.
이날 카카오는 5만1600원에서 시가를 열었다. 바야흐로 상승세는 거래 내내 이어졌고, 오후 한때 5만5400원까지 고점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은 837만8959주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24조3855억 원으로 불어나며, 오랜만에 24조원대를 회복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59.54배로 나타났다.

매수 주체별 흐름을 살펴보면, 기관이 33만5311주를 사들이며 오름장세의 중심에 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소폭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기관 중심의 수급 전환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IT 대형주의 단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카카오의 급등은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산업 내에서 새로운 투자 방향을 찾고자 하는 시장의 움직임과 맞물렸다. 높은 PER은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위험 부담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카카오의 실적 개선 가능성과 더불어, 시장 전반의 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과 기관 매수의 의미, 그리고 성장성 지표가 서로를 교차하며 시세의 향방을 비출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 산업 내 기업들의 투자 흐름이 어떻게 재편될지, 시장은 여전히 호기심을 놓지 않는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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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기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