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희종 감정 역전”…돌싱글즈7, 로맨스 기류→새 운명 꿈틀
환한 햇살이 스민 골드코스트의 돌싱하우스에서 예원과 희종의 마음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원은 랜덤 데이트를 통해 희종에 대한 감정을 스스로도 모르게 2순위에서 1순위로 바꾸었고, 두 사람의 호감선이 얇지만 강렬히 맞닿으면서 새로운 운명의 파장이 차오른 순간이었다. 첫인상과 달라진 속마음이 서로에게 미묘하게 번지며, 봄바람처럼 설렘이 프로그램 안을 가득 채웠다.
데이트 내내 예원은 망설임과 기대, 설렘 사이를 조심스레 오갔다. 결국 “희종이 전날 2순위에서 1순위로 바뀌었다”는 진심을 고백했고, 조금 늦었던 답변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출연진의 반응 역시 따스했다. 예원이 아직까지 희종의 순위가 바뀐 것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채 조심스러워하자, 제작진과 MC들은 “순수한 감정에 충실한 모습”이라고 평했다. 동건과 아름 역시 게잡이 체험 데이트에서 서로를 아끼는 다정함을 보여주었다. 동건이 아름을 위해 소지품을 챙기고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러운 친근감을 더하며, 분위기에 따뜻함이 감돌았다.

2순위 고백의 시간은 또 다른 반전을 안겼다. 동건은 예원, 아름은 희종을 2순위로 지목하며 마음의 비가시성이 드러났고, 도형의 아름 선택에는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명은은 동건을, 도형은 아름을, 아름은 희종을, 지우는 성우를 각각 2순위로 꼽았고, 예원은 좀처럼 답을 내놓지 않아 현장에 긴장감을 남겼다. 특히 명은이 도형과의 대화에서 “연상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히며, 감정선이 살포시 출렁였다.
성우와 지우, 희종과 예원 콤비는 짚라인 체험과 식사에서 서로를 의식했다. 각자의 선택과 고백이 교차하며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는 점점 복잡해졌다. 인형과 수하는 아침 조깅부터 서핑까지 하루를 함께 보냈고, 처음에는 다른 상대에 더 끌리던 마음이 하루 만에 ‘나는 널 뽑았다’는 반전 고백으로 뒤바뀌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이다은은 “하루를 마친 부부 같다”며 색다른 감상을 전했다.
이어진 직업 공개의 시간도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인형은 서울, 부산, 양산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며 성악가 출신임을 알렸고, 명은은 대형마트 인사 교육팀에서 일한다 밝히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희종은 화장품 회사 PM에서 그룹 운동 코치로 전직했음을 언급하며 진정성을 보였고, 예원은 영유아 영어 교육 회사 경영팀에서 근무하며 육군 장교 출신임을 공개했다. 도형은 미국 명문대 MBA 졸업 후 S사 IR 담당과 공군 장교 경험도 갖췄고, 동건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자 식자재 유통 업체 대표로 새로운 측면을 더했다. 수하는 4년 차 필라테스 센터 대표로, 아름은 영어 유치원 교사로, 지우는 스타트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각자의 길을 소개했다.
출연진은 직업 공개 이후 “마음이 달라진 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성우와 지우는 호감도가 오히려 높아진 사실을 고백해 궁금증이 더해졌다. 랜덤 데이트와 직업 공개를 통해 미묘하게 변화한 심경에 이어, 시그니처 데이트인 비밀도장 데이트와 라운딩 데이트가 예고되면서 관계의 방향과 운명적 만남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를 모은다.
MBN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