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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압수수색 충격 전개”…하이브, 상장심사 의혹→검찰 고발 수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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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압수수색 충격 전개”…하이브, 상장심사 의혹→검찰 고발 수순 촉각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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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눈빛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을 이끌어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충격적인 혐의와 맞닥뜨렸다. 최근 경찰이 하이브 상장 심사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며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촉발됐다. 모든 관심이 몰려든 가운데 방시혁이 지난달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엔 적막이 드리워졌다.

 

하이브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파헤치고 있는 경찰은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확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30일 거래소를 급습해 하이브의 상장심사 관련 주요 자료를 파일 형태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시혁 / 연합뉴스
방시혁 / 연합뉴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방시혁이 주주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 상장을 추진했다는 의혹이다. 이로 인해 방시혁은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미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소환돼 성실히 소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 측 역시 금융당국이 요청하는 조사 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수사 및 조사는 현재 경찰과 금융감독원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음에도 서울남부지검에서는 모두 불청구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검찰의 움직임에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방시혁의 혐의에 추가 조사와 증선위 제재, 검찰 고발 절차까지 고려하고 있어 사태는 쉽사리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방시혁과 하이브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제재 여부는 앞으로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한층 무거운 긴장감 속에서 다음 공식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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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하이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