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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주간날씨 변화”…32도 고온 뒤 장맛비 시작→실외 일정 각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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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주간날씨 변화”…32도 고온 뒤 장맛비 시작→실외 일정 각별 주의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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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의 하늘은 6월의 문턱을 넘어 여름의 빛과 기운으로 가득 차올랐다. 푸르게 열린 초여름 하늘 아래, 19일 목요일까지는 햇살이 이글거리며 낮 동안 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은 이른 아침 구름이 머뭇거리는 듯하지만, 해가 떠오르는 순간부터 문경은 노곤한 후덥지근함과 높은 습도에 휩싸인다. 18일과 19일, 정오를 넘어서면 누구에게나 선글라스와 시원한 그늘이 그리워질 법한 날들이다.

 

그러나 여름의 평온이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20일 금요일을 기점으로 문경에는 새로운 계절의 움직임이 찾아온다. 장맛비 소식이 남쪽 하늘로부터 전해진다. 20일 이후로는 60% 이상의 강수 확률이 예고되었고,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은 비가 내릴 확률이 80%에 이른다. 장마전선이 느리게 물들여가는 풍경 속에서 문경 주민과 방문객들은 우산을 곁에 두는 지혜가 요구된다. 맑고 뜨거웠던 주 초반과 대조적으로, 금요일 이후에는 하늘의 표정이 자주 바뀌며, 습도도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문경 날씨(출처=기상청)
문경 날씨(출처=기상청)

최저기온은 18도, 최고기온은 32도까지 널뛰는 일교차가 이번 주를 지배한다. 변화무쌍한 문경의 날씨는 실외 행사나 야외 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권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초까지도 비와 흐림이 이어질 수 있기에, 쾌청한 날씨와 장맛비가 번갈아 찾아오는 계절의 경계선에서 일정을 짜야 한다는 신호다.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런 소나기와 짙은 습도 속에서도 일상의 평온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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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장맛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