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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독도 지킨다”…NHN, 기부 이벤트로 사회적 가치 확대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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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 ‘한게임 섯다&맞고’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진행한 독도의 날 기부 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수익금을 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달하면서, 디지털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공익 실천 방식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게임 이용자 참여 기반의 모금 활동이 사회적 관심과 함께 게임 산업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한게임 섯다&맞고’ 내 독도 기부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누적 기부액과 NHN의 추가 출연금을 더한 총 1000만원이 대한민국독도협회로 전달됐으며, 이번 기부금은 독도 교육 자료 구축과 국내외 홍보에 활용된다. NHN은 독도를 상징한 최상위 콘텐츠 ‘독도 수호전’과 ‘독도 연합 공방전’ 운영 등 상시적으로 독도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내 챌린지 미션 등 장기 이벤트도 강화되고 있다. 이용자는 매일 주어지는 24개 미션 중 랜덤 6개를 클리어하면 자동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고, 최종 순위에 따라 다양한 혜택과 훈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벤트에서 대표 훈장을 슬롯 3개에 설정한 이용자에게는 아이템 랜덤 박스, 은장 레벨 1 이상 달성 시 1억 쩐 등 인게임 보상이 지급된다.

 

게임 플랫폼의 공익사업 연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산 추세다. ‘플레이 포 굿’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형 게임 콘텐츠가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한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의 높은 몰입도와 폭넓은 유저층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게임산업 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도 논의된다. 보상성 이벤트, 게임머니 등 인센티브 구조가 관련 법령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데이터 투명성 및 선한 영향력 검증 기준 마련 등도 과제로 꼽힌다.

 

최영두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공익 연계 프로그램으로 게임 본연의 즐거움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현할 것”이라며 “이용자 참여로 만들어가는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게임-공익 연계 전략이 사회적 신뢰 회복과 시장 확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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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게임섯다맞고#대한민국독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