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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불꽃 파이터즈, 파워 속에 설렘 새기다”…MVP 향한 집념→첫 생중계 각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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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불꽃 파이터즈, 파워 속에 설렘 새기다”…MVP 향한 집념→첫 생중계 각오 폭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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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야구장의 뜨거운 한순간은 이대호라는 이름 아래 다시금 깨어난다. 구장에 가득 스민 햇살과 설렘, 흙먼지를 일으키는 스파이크 소리 속에서 이대호는 여전히 그라운드의 거인다운 무게를 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단단히 각오를 다진 선수들은 스스로와의 약속, 팀워크, 그리고 팬들과의 재회를 깊이 새겼다.

 

생중계를 앞둔 소회에서 이대호는 후배 선수 못지않은 각오와 승부욕을 드러냈다. “올해 목표는 홈런 5개다. 지난해보다 더 높이 올라설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홈런왕과 MVP 재도전에 대한 염원을 명확히 전했다. 그는 서로의 응원과 함께 성장해 온 유희관, 박재욱, 김재호 등의 기량을 치켜세우며, 팀원들이 보여주는 꾸준한 열정과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 순간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훈련을 멈추지 않는 그의 눈빛에는 끝없는 도전의지가 담겼다.

“파워는 그대로, 각오도 새롭다”…이대호·불꽃 파이터즈, 생중계 앞 MVP 욕심→승리 다짐 / 피플어스
“파워는 그대로, 각오도 새롭다”…이대호·불꽃 파이터즈, 생중계 앞 MVP 욕심→승리 다짐 / 피플어스

팀의 중심에서 묵묵히 분위기를 이끌어온 박용택은 “개인보다는 팀의 승리가 가장 소중하다”며 뚝심 있는 리더십을 보였다. 진심을 담은 플레이와 365일 야구만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는 끈끈한 팀워크에 자부심을 표했다. 박용택은 생중계란 무대 위에서 선수들의 순수한 진심이 팬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근우 역시 야구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함께 오는 시즌 자신의 욕심을 솔직히 털어놨다. ‘악마의 2루수’라는 애칭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으며, 최고 타율이라는 목표로 “작년보다 높은 타율로, 가능하다면 4할을 달성하라”는 김성근 감독의 조언에 공을 끝까지 보는 정확한 타격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이대호의 정교함, 김재호의 안정감을 언급하며 이들과 동료로 함께 뛰는 것에 또 한 번 의미를 찾았다.

 

팀의 수장 김성근 감독의 조언 아래 이대호와 정근우, 그리고 불꽃 파이터즈의 이름 아래 모인 선수들은 각자 자리에서 꿈과 책임, 승부욕과 팀워크를 재확인했다. 간절한 표정과 미소, 선수들 사이로 번지는 의지의 빛이 팬들을 향해 또 한 번 축제를 약속했다. “왜 야구를 다시 하느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돌아온 답은 “팬들의 사랑”이었다.

 

이 같은 불꽃 파이터즈 선수들의 각오와 진정성은 오는 22일 오후 2시 SBS Plus 채널에서 중계되는 ‘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부진 다짐과 함께 팬과 선수 모두의 꿈이 한데 겹치는 순간이 찾아올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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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불꽃파이터즈#정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