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병원 업무 자동화”…비바이노베이션, 건강검진 SaaS 확대로 의료 효율화
AI 기반 건강검진 SaaS를 앞세운 ㈜비바이노베이션이 헬스케어 시장 내 병원 업무 자동화 경쟁을 본격화하며 의료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비바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의 방대한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생성형 AI 솔루션이 병원 전용 SaaS로 확대 적용된다. 병원의 검진 업무 중 유소견자 관리 및 추적관찰 등 의료진의 반복 행정 부담을 AI 자동화로 줄이고, 환자 관리 체계도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AI가 학습한 검진 데이터는 7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유소견자 자동 분류 및 추가검진 제안 기능을 통해 임상 판단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SaaS는 병원 맞춤형으로 예약(CMS) 및 추적관찰(PMS) 관리로 구성됐고, 특히 추적관찰 기능은 디지털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비수기에도 자체 관리 대상자를 활용한 추가검진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등 경영 효율성이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AI 기반 솔루션 확대가 치열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병원의 업무 혁신과 환자 경험 개선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SaaS 구독형 도입은 초기 투자 부담이 적어 중소병원까지 도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한 비바이노베이션 대표는 “착한의사는 건강검진 병원의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주도하는 의료 AI Saa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0만 명 고객과 500여 제휴병원의 데이터·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디지털 의료기기 인허가와 대화형 AI 상담, 원격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 고도화가 향후 의료정책·산업 전반의 혁신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방향과 결합 시 병원 서비스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기존에는 반복적 병원 행정업무와 유소견자 관리가 수작업에 의존해왔으나, AI SaaS의 도입으로 업무 효율 및 환자 연속관리 체계가 새롭게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향후 정책 방향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개선,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