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봄 속 짝사랑 울림”…이승협, ‘말해’로 서태양 마음 폭발→청춘 감성 흔든다

저녁 햇살이 스며든 교정, 이승협의 목소리가 ‘사계의 봄’ OST로 사라진 마음을 또렷하게 일깨웠다. 듣는 이의 가슴을 서늘하게 적시는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와 조심스레 깃든 감정선, 그리고 말하지 못한 진심이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울림을 남겼다. 편지를 손에 쥐고도 끝내 내밀지 못한 채 머물던 소년의 서늘함처럼, 서태양의 짝사랑은 조용하지만 깊은 파장을 전했다.

엔플라잉 이승협은 ‘사계의 봄’ OST 네 번째 트랙 ‘말해’를 직접 가창하며, 청춘 드라마의 서사를 한 단계 더 농밀하게 그려냈다. 담백한 기타 사운드와 이승협 특유의 섬세하면서 절제된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이번 곡은, 서태양이 짝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빌지만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냈다. 정제된 노랫말은 전하지 못한 편지처럼 스며들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과거의 아련했던 순간을 불러오는 듯한 진한 감상을 선사한다.

이승협은 ‘말해’를 엔플라잉 서울 콘서트 무대에서 먼저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고, 이어 드라마 4화에 선공개돼 정식 음원 발매 이전부터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극중 직접 서태양을 연기하며 OST까지 맡은 이승협은, 연기와 노래 모두에서 진한 감성의 결을 자유자재로 펼쳐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드라마 ‘사계의 봄’ 캐릭터들의 내면 세계가 더욱 풍부하게 살아났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사계의 봄’은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 사계의 스타 사계가 팀에서 쫓겨난 후, 위태로운 캠퍼스에서 김봄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그려가는 청춘의 사랑과 성장을 담는다. 김봄을 사이에 둔 사계와 서태양의 팽팽한 긴장, 사랑과 우정의 미묘한 갈림길 위에서, 이승협의 다채로운 음악적 감수성과 진정성 어린 보컬이 극 전체에 설렘과 여운을 더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한편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청춘의 순간들, 그리고 모든 감정이 녹아내린 이승협의 노래 ‘말해’는, 시청자와 리스너 모두에게 잃어버린 어느 봄날의 마음을 소환하고 있다. 서태양과 사계, 김봄이 만들어가는 감정의 직진과 망설임, 그리고 끝내 닿지 못한 진심이 만들어내는 여운이 매회 깊게 퍼진다. 엔플라잉 이승협의 ‘말해’가 더해진 SBS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