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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산에 오르고 박영규 데이트 흔들리다”…살림남, 웃음 속 가족의 파도→진짜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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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산에 오르고 박영규 데이트 흔들리다”…살림남, 웃음 속 가족의 파도→진짜 온기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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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다를 삶의 무대로 삼았던 경상 씨는 어느 날 잔잔한 물결을 등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그의 집을 떠나 산에 오르는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예기치 못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변화를 담는다. 가족이라는 작은 우주 안에서 이별과 만남을 오가던 평소와 달리, 경상 씨는 산속의 나날을 낭만으로 여겼지만 점차 낯선 외로움과 낯익지 않은 고단함을 마주해야 했다. 뱃일이 잔잔히 흐르던 과거와 달리, 산속의 하루에는 작고 소소한 고난들이 산재해 진짜 삶의 무게를 새기게 된다.

 

한편 박영규와 아내의 결혼기념일 데이트는 예상 밖의 소동으로 얼어붙는다. 언제나 곁에 있을 것 같던 익숙함이 의외의 사건 앞에서 잠시 흔들린다. 서툴게 시작된 두 사람의 하루는 소소한 실수와 오해로 비켜나지만, 다시 핀 진솔한 대화와 사소한 행동이 둘 사이의 온도를 되살린다. 데이트 중단 선언과 어색한 침묵 뒤에 남은 건, 부부가 함께 쌓아온 시간이 조금은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묶여가는 과정이다.

“산으로 간 어부·데이트 위기”…‘살림남’ 경상·박영규, 가족 일상→소소한 웃음 / KBS
“산으로 간 어부·데이트 위기”…‘살림남’ 경상·박영규, 가족 일상→소소한 웃음 / KBS

바다에서 산으로, 사랑에서 잠시의 위기로, 가족의 하루는 늘 변화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인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시청자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소박한 이야기로, 우습지만 진지한 가족의 순간들을 정성스럽게 그린다. 삶이라는 커다란 물결 속에서 맞잡은 손, 크고 작은 해프닝이 새로운 의미를 두는 그 시간이야말로 살림을 하는 모두에게 잔잔한 위로가 된다. 6월 21일 토요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될 ‘살림하는 남자들’은 사소해 보여도 소중한 가족의 온기를 다시 한번 비출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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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살림하는남자들#박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