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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불후의 귀환”…유행어 재현→30년 만에 노래 도전 깜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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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불후의 귀환”…유행어 재현→30년 만에 노래 도전 깜짝 감동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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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로 무대를 밝히는 이영애의 모습은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한 이영애는 30년 만에 방송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며 꾸밈없는 진솔함과 따뜻한 감성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이영애는 “KBS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오랫동안 봐 왔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긴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과 함께 프로그램에 임하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상징인 “너나 잘하세요” 유행어가 재치 있게 2025년 버전으로 다시 울려 퍼지며 출연자와 관객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제작진이 건넨 노래 제안에 대해 이영애는 “연습 중 목이 완전히 쉬어 아무나 가수 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털어놓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수줍게 노래를 선보인 이영애의 모습이 현장을 부드럽게 달궜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영화와 드라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영애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아티스트들의 헌정 무대도 기대를 더한다. 홍경민은 이영애와 그의 딸이 애정하는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차지연과 김다현은 ‘오나라’와 ‘하망연’으로 이영애의 클래식 명장면을 노래로 풀어낸다. 육중완밴드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OST를, 포레스텔라는 양희은의 ‘꽃병’을 헌정하며, W24는 ‘샴푸의 요정’, STAYC는 ‘빨간 구두 아가씨’로 이영애의 작품 속 다채로운 이미지를 재해석한다.

 

따스함과 새로운 도전이 만난 이영애의 특별한 무대는 감정을 환기시키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헌정과 이영애의 유쾌한 매력이 한자리에 어우러질 ‘배우 이영애, 불후의 명작’은 13일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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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불후의명곡#홍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