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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16.23% 급등”…장중 2만원 돌파, 매도세 속 상승세 지속
경제

“오름테라퓨틱 16.23% 급등”…장중 2만원 돌파, 매도세 속 상승세 지속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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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초입, 오름테라퓨틱 주가는 유난히 강한 흐름을 보였다. 27일 장마감 기준 주가는 20,700원으로, 전일 대비 2,890원(16.23%)이나 뛰어올랐다. 이로써 오름테라퓨틱 주가는 2만 원 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장가는 17,860원에서 시작해, 오전 한때 21,25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결국 20,7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 흐름을 온전히 지켜냈다. 거래량 역시 눈부셨다. 총 1,811,352주가 오가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하루였다. 시가총액은 4,361억 원까지 회복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출처=오름테라퓨틱
출처=오름테라퓨틱

특이할 점은 기관이 13,999주, 외국인이 68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에 나섰다는 점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무겁게 작용한 듯, 매수세는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1년 최저가 16,370원과 비교해보면, 최근 몇 달간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모양새다. 52주 신고가 42,250원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회복 여력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번 강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대한 명확한 지표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수세 속에서 주가는 다시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의 이 같은 주가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련 재무 및 사업 현황의 추가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당장은 감성적 기대감이 앞서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근본적 성장 동력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공시 일정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화의 흐름 앞에서 투자자들은 언제나 한 발 빠른 정보와 냉철한 시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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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주가#기관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