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청초의 여름을 걷다”…상반된 얼굴 뒤 빛난 여운→연기와 음악 넘나든 전성기
맑은 청춘의 이미지를 간직한 아린이 드라마와 음악,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넘나들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마이걸 멤버 아린은 최근 ‘S라인’과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두 드라마에서 극명하게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해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활짝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깊은 눈빛과, 섬세하게 변화하는 목소리로 존재감을 더욱 또렷이 드러냈다.
‘S라인’에서는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지닌 소녀를 맡아 절제된 연기와 건조한 목소리로 인물의 고독과 아픔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잊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재발견’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아린의 변화에 호평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무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대학생 김지은 역을 통해 한층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의 중심에서 독특한 설정 속 주체적으로 사랑을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연기 변주는 아린이 가진 감정 표현의 폭과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적 성장도 두드러진다. 아린은 드라마 OST를 통해 아스트로 윤산하와 함께 ‘러비 더비(Lovey Dovey)’를 발표했다. 설레는 감정을 담은 곡의 가사와 청량한 보컬은 두 사람만의 독특한 색으로 사랑받고 있다. 무대 안팎에서 보여주는 진지한 노력과 변화는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린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꾸밈없는 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다채로운 화보와 라디오에 참여하며 셀럽으로서의 입지까지 넓히고 있다. 이렇게 드라마와 음악, 예능까지 이어지는 행보에 팬들은 아린의 전성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린이 출연 중인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매회 신선한 전개와 풋풋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