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500만 대 판매”…에이피알,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이 약 4년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달성했다. 최근 9개월간 200만 대가 추가 판매되며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K-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에이지알은 2021년 3월 ‘더마 EMS 샷’ 출시 이후 50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주력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누적 20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은 2023년 자체 생산시설 가동을 기반으로 기획, 연구개발, 생산, 유통까지 밸류체인을 자체 구축해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이지알의 글로벌 판매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울타 뷰티(ULTA) 입점 이후 판매가 급증했고, 일본에서도 큐텐 재팬은 물론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뷰티업계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에이피알은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제품 설계와 안전성 검증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맞춤형 관리 제공, 최근 유럽 CE EMC, 미국 FCC, 국내 KC 및 CB인증 등 글로벌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부스터 프로’ 전 모델의 CB인증 획득은 국내 업계 최초라는 성과다.
시장 전문가는 품질 내재화와 인증 확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뢰 자산이 됐다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현지화 전략이 장기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플래그십 스토어, CES 참가, 글로벌 팝업 행사 등 브랜드 경험 접점 확대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