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찬원 폭우로 녹화 불참”…불후의 명곡, 최정훈 긴장→록 페스티벌 두근거림
엔터

“이찬원 폭우로 녹화 불참”…불후의 명곡, 최정훈 긴장→록 페스티벌 두근거림

김태훈 기자
입력

폭우로 인해 뒤바뀐 ‘불후의 명곡’ 녹화장에 이찬원의 빈자리가 뚜렷하게 남았다. 시원한 여름 록 스피릿이 울려 퍼지는 무대 위, 그 자리는 잔나비 최정훈이 긴장 섞인 미소와 함께 채웠다. 익숙한 익살 너머 아쉬움과 설렘이 동시에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8월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16회에서는 예고 없이 쏟아진 폭우로 인해 녹화 일정이 변경되며 MC 이찬원이 오랜 약속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를 두고 김준현은 “이찬원 씨가 예전부터 있던 변경할 수 없는 스케줄로 불참했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대신 “오늘 록페스티벌에 딱 맞는 잔나비 최정훈 씨가 스페셜 MC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래 기다린 무대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이찬원 / KBS 2TV '불후의 명곡'
이찬원 / KBS 2TV '불후의 명곡'

스튜디오는 새로움과 긴장감이 공존했다. 잔나비 최정훈은 존경하는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선 감격을 드러내며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어색한 미소와 경쾌한 농담이 주고받아지는 가운데 이홍기의 너스레와 최정훈의 재치 있는 화답이 록 페스티벌 특집만의 생동감을 전했다. 최정훈이 떨리는 마음을 내비치자, 김준현이 “귀엽고 신선하다”고 격려했고, 이에 최정훈은 “계속 버벅대겠다”며 스페셜 MC로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이날 초청된 록스타들의 무대는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록의 전설부터 신예까지 총출동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관객들은 꿈결 같은 시간에 빠져들었다. 이날의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은 본격적인 2부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 2부는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펼쳐진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찬원#불후의명곡#최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