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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역 인재 채용 혁신”…전국 영업인력 확대→신입 평가·복지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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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역 인재 채용 혁신”…전국 영업인력 확대→신입 평가·복지 새 지평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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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산업의 역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계절, 보령이 2025년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이라는 획기적인 인재 확보 전략을 내놓았다. 학력과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졸업 예정자에게도 문을 열며 ‘스펙’ 대신 직무 역량에 방점을 두는 평가 방식을 도입한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국 권역별 면접이라는 유연한 접근과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 그리고 지역 인재 우대 전략이 어우러져, 제약업계 채용 정책의 전환점을 예고한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의 흐름에서 보령이 주목하는 것은 인재의 질적 다양성이다. 지원의 벽을 낮추기 위해 어학 점수, 해외 경험, 수상 경력 등 전통적 ‘스펙’ 기재를 최소화했고, 1차 면접 장소도 서울뿐 아니라 대전, 광주, 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채용이라는 실질적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이는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합격자는 5주간의 집중 입문 교육을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 이해와 영업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보령, 지역 인재 채용 혁신…전국 영업인력 확대→신입 평가·복지 새 지평
보령, 지역 인재 채용 혁신…전국 영업인력 확대→신입 평가·복지 새 지평

복리후생 부문에서는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상해보험, 자녀 학자금, 공식 연차 이외의 하계 휴가 지급과 같은 세밀한 지원책이 눈에 띈다. 영업직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 또한 업계 상위권에 속하며, 인센티브와 실적 기반 포상이 동반된다. 공식적으로 ‘샌드위치데이’와 연말 단체 연차제를 운용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도 강화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산업 평론가는 “스펙보다는 적성과 직무 역량 중심으로 이동하는 최근 채용 트렌드를 보령이 선도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지역 인재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현장 중심의 인재 평가 방식 도입은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산업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령의 이같은 채용 및 평가 혁신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인재 확보 전략에도 새로운 자극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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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영업직신입공채#복리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