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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방콕 록 오페라”…풀밴드 열정→월드투어 전설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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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방콕 록 오페라”…풀밴드 열정→월드투어 전설 각성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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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밀어내던 조명 아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서로에게 깃든 진심과 벅참을 나누며 무대 위에 섰다. 방콕의 뜨거운 밤공기는 첫 기타 리프와 함께 짙은 전율로 변모했고, 여섯 멤버의 시선과 연주는 단번에 현장을 록 오페라의 파도 속으로 이끌어갔다. 오랜 기다림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설렘이 나란히 자리하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이번 방콕 단독 콘서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 월드투어 ‘뷰티풀 마인드’의 첫 해외 공연 무대로, 팬들과 밴드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을 남겼다.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 6인은 밴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입체적인 사운드와 다채로운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정규 2집 ‘뷰티풀 마인드’의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로 문을 연 이들은, ‘LOVE and FEAR’, ‘PLUTO’, ‘Diamond’ 등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풀밴드 강렬 사운드”…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방콕 단독 공연→월드투어 열기 확산 / JYP Entertainment
“풀밴드 강렬 사운드”…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방콕 단독 공연→월드투어 열기 확산 / JYP Entertainment

이날 YB 윤도현이 함께한 ‘iNSTEAD! (Feat. YB 윤도현)’ 무대에서는 강렬한 밴드 합주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로 치달았다. 묵직한 리듬과 절박한 보컬 샤우팅이 교차하며, 관객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손을 높이 흔들어 화답했다. 무엇보다 현지 팬들이 멤버들의 사진과 그림으로 꾸민 영상, 슬로건 이벤트까지 선사하며 공연장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랜만의 투어라 긴장됐는데 뜨거운 호응 덕분에 즐길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심 어린 다짐과 격려, 무대 위에서 쏟아낸 온 에너지가 팬들에게 고스란히 닿았다. 이번 콘서트는 약 1년 2개월 만의 방콕 방문이자, 음악적 성장과 진정성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 순간으로 기록됐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신선함을 더했던 이번 무대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깊어진 음악적 색채와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월드투어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팬들과 만날 이들은, 방콕을 시작으로 대형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데뷔 후 처음으로 참가하며 자신만의 전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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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히어로즈#방콕콘서트#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