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강지영, 14년 만의 동행”…잡학 차트쇼서 동기애 속 프리랜서 고백→시청자 궁금증 자극
장성규와 강지영이 또 한 번 인연의 끈을 잡았다. 새 프로그램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14년 신입사원 시절의 동기애가 더욱 깊게 무르익는 순간이 펼쳐졌다. 밝고 경쾌한 미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각자의 오랜 시간과 성장의 흔적이 한 자리에 녹아들었다.
장성규는 첫 만남을 회상했다. 새파란 청춘, 막내였던 스물세 살 강지영은 소박한 차림과 패기로 가득했다. 여러 선배들 사이에서도 내공과 자신감으로 무대를 누비던 모습이 장성규의 마음에 깊게 남았다. 세월이 흐른 지금, 결혼과 커리어까지 모두 갖춘 강지영을 다시 곁에서 보는 일은 그에게 특별함 그 자체였다.

이들 두 사람만의 오랜 신뢰와 호흡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단단하게 채웠다. 장성규는 14년 동기 사이의 짙은 공감대를 토대로 녹화 내내 든든함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는 자부심, 그리고 각자가 가진 매력과 방식이 하나의 무대 위에서 조용히 융합되는 모습은 ‘하나부터 열까지’만의 강점이 됐다. 방송에서 강지영 특유의 날카로움,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말없이 녹이는 눈웃음은 장성규 입장에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고 밝혔다.
‘하나부터 열까지’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푸드, 역사가 된 음식과 숨은 과학, 일상에 바로 쓸 수 있는 정보와 맛집 탐방까지 조화로운 차트쇼로 꾸며진다. 단순 순위 나열이 아닌 다채로운 스토리텔링, 바로 삶에 녹여낼 수 있는 실용적인 재미가 시청자의 관심을 끈다. 장성규는 진정한 ‘자양강장제’ 같은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프리랜서라는 새로운 무대 위, 장성규는 이전과는 또 다른 불안을 안고 산다고 했다. 일이 꾸준히 이어지는 고마움 속에서도 언제 방송이 멈출지 모른다는 경계심, 방송에서 부족함을 느낀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하던 경험 등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털어놓았다. 수입이 늘어도 책임감이 더 커진 지금, 그는 더 나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고민 중이다.
동기 강지영에 대한 평가에는 “이제는 조언이 필요 없는, 스스로 중심을 잘 잡아온 사람”이라며 진한 신뢰를 내비쳤다. 장성규는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아재 개그’와 힘쓰기를 꼽으며 시청자에게 든든함을 약속했다. 끝으로 “본방 사수와 함께 10부작 내내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장성규와 강지영이 진행하는 새로운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첫 회는 9월 29일 저녁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