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딸 서이의 단 한마디에 웃음 멎다”…가족의 온기 속 뭉클함→다시 쏟아진 서운함
햇살 가득한 차 안, 이민정은 두 아이를 마주 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손끝을 통해 전해지는 서이의 온기와 아들 준후의 호기심 어린 질문이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색을 더했다.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오빠가 좋아?'라는 준후의 물음에 서이가 망설임 없이 던진 대답, '오빠가 좋아'라는 한마디는 이민정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이 순간은 화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져, 엄마의 깊은 사랑과 순간의 서운함이 엇갈리는 가족만의 미묘한 떨림을 느끼게 했다.
이민정은 농담인 듯 또 한 번 묻지만, 대답은 여전히 오빠다. 아이의 웃음에 잠시 미소를 보였지만, 이민정의 마음 한켠에는 짧은 아쉬움이 스쳤다. "엄마가 널 낳고 키워줬는데…"라는 말에는 애틋함과 유쾌한 질투가 고여 있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소소한 감정과 진심이 서로 닿으며, 엄마와 아이 사이의 사랑 방식이 얼마나 다양한지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했으며, 2015년 아들 준후, 2023년 딸 서이를 차례로 품에 안았다. 두 아이와 나누는 일상의 대화들은 사소하지만 귀한 의미로 채워진다. 매 순간 흘러가는 풍경처럼, 이민정의 하루도 조용히 그리고 따스하게 기록된다. 무엇보다 아이의 한마디에서 비롯된 짧은 서운함마저 가족만의 행복으로 남았다.
배우로서의 변화도 예고된다. 이민정은 차기작으로 ‘그래, 이혼하자’를 선택해 새로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웨딩드레스숍을 운영하는 부부 백미영과 지원호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며 벌어지는 현실적인 이혼 체험기가 그려질 예정으로, 이민정은 극 중 배우 김지석과 함께 앙숙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가족의 따뜻한 일상과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의 기로에 서 있는 이민정은 이번에도 깊은 울림을 안긴다. 가정의 달, 아이가 전한 솔직함은 결국 엄마에게 돌아오는 또 다른 사랑의 언어였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를 통해 이민정이 선보일 새로운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