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옥순 경수, 흔들림 속 눈빛”…가족의 또 다른 시작→세상 앞 자부심
창가에 번진 오후의 햇살 아래, ‘나는 솔로’ 22기 옥순이 내비친 속마음은 흔들림 없는 결의로 가득 채워졌다. 오랜 시간 자신과 아이에게 쏟아진 질문들과 사회적 시선 앞에서, 옥순은 솔직한 고백으로 또 한 번 용기를 택했다. 미소짓는 아들과 경수의 깊은 시선이 교차하는 그 공간에선 기존의 허전함 대신 소소한 행복과 따스함이 번졌다.
최근 옥순은 유튜브 채널 ‘로보락’을 통해 논란이 된 2세 계획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은 분들이 자녀 계획을 궁금해한다. 의학적으로는 임신이 아예 불가능하다”며 감추지 않고 밝혔다. 특히 경수 역시 “정관수술 이후로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더 이상의 기대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네 사람이서 지내는 지금이 이미 충분히 행복하다며, 남의 시선보다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따르는 모습도 함께 전했다.

옥순과 경수는 최근 법적으로도 부부가 됐다. 지난해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진짜 삶의 동반자로 발전했다. 옥순은 미혼모로 아들을 키워온 이력이 있고, 과거에는 행정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이어왔다. 경수는 외국계 광고회사 미디어 디렉터이자,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키우고 있다. 방송 이후 옥순은 인플루언서로 전업한 삶을 시작했으며, 두 사람은 각자의 가족을 포용하며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가족을 완성했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현실적 고민과 미래에 대한 계획 역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옥순은 촬영이 끝난 날, 경수와의 관계가 곧바로 진지해졌던 순간을 떠올리며 “한 달에 한 번도 못 볼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경수가 “셋이 다 함께 살아야 한다”는 답으로 마음을 열었던 기억을 나눴다. 이는 들여다보지 못했던 불안이 곧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고, 시청자들의 공감 역시 이 고백 속에서 또 한 번 깊어졌다.
네 식구가 함께 만드는 날들이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 하더라도, 그 선택은 옥순과 경수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의미 깊게 다가왔다. 현실의 벽을 넘어 서로를 받아들이고, 사랑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이들의 의지는 일부 댓글과 논란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으로 느껴졌다. 앞으로도 ‘나는 솔로’ 22기에서 이어진 옥순과 경수 가족의 일상과 이야기들은 유튜브 채널 ‘로보락’에서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