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여부, 6월 결판”…더테크놀로지, 실질심사로 운명 갈린다
시장 한가운데 때 이른 격랑이 이는 모양새다. 더테크놀로지(043090)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3호에 근거해 더테크놀로지의 상장적격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실질심사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더테크놀로지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현실로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이제 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시계는 분명한 규정의 길을 걷고 있다. 거래소는 더테크놀로지에 심사 일정과 절차를 안내했으며,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 즉 2025년 6월 27일 전후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혹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론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상장폐지 가능성 주목](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8/1748424022147_944070758.webp)
특히, 더테크놀로지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인 2025년 6월 20일까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계획서 제출일에서 20일 이내 신속한 심의·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각 단계마다 기업의 사활을 건 노력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상장적격성이 최종 인정될 경우, 더테크놀로지는 매매거래 정지 해제 등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반면 개선기간만 부여받을 경우, 그 기간이 끝난 뒤의 추가 심의와 의결로 다시금 상장폐지 여부가 판가름난다. 만약 상장폐지가 결정될 때는 이 절차 역시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판정에 이르게 된다.
투자자와 시장은 이제 촉각을 곤두세운 채, 더테크놀로지의 경영개선 의지와 실제 실행 계획이 얼마나 신뢰를 얻을지 주목하고 있다. 예기치 않은 상장폐지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와 거래시장의 흐름에 결코 적지 않은 충격을 남긴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떤 변화의 단초가 실로 현실에서 싹틀 수 있을지, 그리고 다음 달 심의 결과가 기업과 시장의 온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라면 경영 투명성, 사업 안정성 등 핵심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후속 발표와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