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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협력 혁신의 장”…울산대·현대차, 실무교육 현장 확대→산업인재 양성 본격화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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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현장의 변혁이 새로운 교육 혁신과 결합하고 있다. 울산대학교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진행한 '현장형 캠퍼스(EdgeCam)' 1호점의 개소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첨단 교육 모델을 도입해, 미래형 산업인재 양성에 중장을 두고 있다.
EdgeCam은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제 제조 환경과 동일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금번 울산대 기계공학부의 '그린카 구조 이해 및 실습' 교과목이 현대자동차 울산기술교육원에서 직접 운영됨으로써, 학생들은 생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50여 명이 실질적인 실습 경험을 축적한다. 이 모델은 현장형과 미러형 캠퍼스를 병행 구축하는 울산대의 RISE사업 주요 전략이자, 지역 산업계의 수요와 대학의 교육 공급이 유기적으로 맞닿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대는 1호 EdgeCam을 시작으로 50개 이상 현장형 캠퍼스 확대를 예고하며, 산학이 상호 교류하는 쌍방향 교육 생태계를 울산 전역에 구축할 방침이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은 “EdgeCam은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거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과 미래형 인재 육성을 동시에 실현할 모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계와 지역사회는 실무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전략이 국내외 유사모델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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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현대자동차#edge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