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라질 헤알 소폭 하락”…국내 원화 환율 장 후반 급락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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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BRL) 환율이 10월 22일 오전 9시 43분 하나은행 고시환율에서 1헤알당 265.26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72원(−0.27%) 하락했다. 최근 안정세를 이어가던 헤알 환율은 장 후반 들어 264.23원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시세에 따르면 현찰 거래 시 살 때 292.31원, 팔 때 238.74원으로 집계됐으며, 송금 거래 기준 보낼 때는 268.44원, 받을 때는 262.08원으로 나타났다. 환율 차이가 크게 벌어진 데에는 환차손, 유동성, 거래 수수료 등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하나은행
출처=하나은행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USD) 대비 브라질 헤알 환율은 5.3871헤알을 기록, 전일 대비 0.0128헤알(0.24%) 상승하며 브라질 헤알 약세를 보였다. 이는 원화 대비 헤알 환율이 소폭 하락한 국내 흐름과 상반된 결과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혼조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 지속을 배경으로 당분간 브라질 헤알 환율도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는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브라질 현지 경제 여건,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등이 환율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브라질 헤알 및 원화 환율 흐름은 글로벌 정책 방향, 신흥국 경기 회복세, 미국 연준의 추가 결정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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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헤알#하나은행#환율